태풍 '쁘라삐룬'은 동쪽으로 방향을 더 틀어 일본 쓰시마 섬을 관통할 것으로 보입니다.
태풍으로 인한 위협은 줄었지만, 제주도와 경남 해안은 여전히 태풍 직접 영향권에 들어 경계가 필요합니다.
김진두 기자가 보도합니다.
[기자]
일본 오키나와를 지난 태풍 쁘라삐룬은 빠르게 북상하고 있습니다.
소형급 태풍이지만, 중심 부근에는 초속 30m의 강풍과 폭우 구름을 동반하고 있습니다.
태풍은 제주도 동쪽 해상을 지나 일본 쓰시마 섬을 관통한 뒤 동해로 진출할 것으로 보입니다.
방향을 동쪽으로 더 튼 겁니다.
한반도에 미치는 영향이 그만큼 줄었지만 안심할 상황은 아닙니다.
태풍 직접 영향권에 드는 제주도와 경남 해안에 최고 150mm의 비와 함께 초속 20m 안팎의 강풍이 동반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.
[추선희 / 기상청 예보분석관 : 특히 제주도와 경상 해안을 중심으로 매우 강한 바람이 불겠고 시간당 30mm 이상의 강한 비와 함께 많은 비가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.]
기상청은 태풍이 오늘 밤늦게 동해로 이동하며 태풍 영향권에서 벗어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.
YTN 김진두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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